신생견의 관리

신생견이 태어나면, 타올로 잘 닦은 다음 어미의 배 근처에 놓아준다. 그러면 본능적으로 젖꼭지를 찾아 물고 젖을 빤다. 그러나 가끔은 젖을 힘있게 빨지 못하는 강아지도 있다. 특히 2~3마리 낳았을 때, 한 마리 정도는 체구도 작고, 젖도 잘 못 빠는 것이 있을 때가 있다. 이런 신생견은 한 손으로 젖꼭지를 쥐고 약하게 짜면서 강아지의 입을 젖꼭지에 대어, 자연스럽게 젖을 흡입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.

때로는 어미개가 어느 한 마리에게는 젖을 주지 않으려고 입으로 밀어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, 대부분 무녀리 같이 아주 약한 신생견에 대해서 그런다. 잘 지키면서 젖을 얻어먹게 배려하지 않으면, 생명을 잃거나, 살아나더라도 제 모습을 갖추기 어렵게 된다. 강아지끼리 경쟁에서 늘 밀려나는 신생견도 역시 챙겨줘야 한다.
태어나서 얼마 동안의 젖은 신생견에 아주 중요하다. 강아지가 부쩍부쩍 클 수 있도록 영양분이 아주 풍부할 뿐 아니라,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면역물질이 들어있어 신생견의 건강과 직결된다. 워낙 어미개의 젖이 적거나, 신생견이 젖을 빨 능력이 없을 때는 개 전용의 액체로 된 견우나 가루형태로 된 견용 분유를 타서 먹일 수도 있는데 가능하면, 하루 몇 차례 어미젖을 짜서 먹이도록 해야만 신생견의 건강에 좋다. 인공 수유는 두 시간마다 하게 되므로 정성을 들여야 한다.
신생견이 젖을 잘 못 빤다고 우유를 먹이거나 분유를 타 먹이는 것은 금물이다. 대부분의 신생견들은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고 설사를 한다. 태어난 초기의 심한 설사는 성장후까지 영향을 줄 수가 있다.

신생견이 건강하게 자라는가의 지표는 몸무게다. 저울을 준비하여 태어났을 때부터 매일 몸무게를 체크하는데, 초기에는 대략 하루 10g 정도씩 늘어나 10~14일 정도면 태어났을 때 무게의 2배에 이르며, 이런 추세로 체중이 늘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.
개에 따라 양질의 젖이 많이 나오는 것도 있고, 신생견이 자주 삐 삐 울도록 늘 젖이 부족하거나 질이 좋지 않은 개들도 있다. 어떻든 좋은 젖을 많이 나게 하기위해서는 어미도 잘 먹여야 한다. 많이 주는 것보다는 질을 높이는 쪽으로 한다. 고단백질등 고칼로리의 음식이 좋고, 신선한 살코기를 삶아서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.

신생견의 대소변은 대략 3주에서 한 달 사이 이유식이 시작될 때까지는 어미가 알아서 거두므로 별도의 처리가 필요치 않으나, 신생견의 집은 항상 청결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. 또 여름철이라면, 너무 덥지 않게, 겨울철이라면 너무 춥지 않게 해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, 너무 건조하지 않게 습도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. 난방기구는 개 전용의 것이 시판되고 있다.

이유식은 20~30일 사이에 시키는 것이 좋은데, 이 때쯤 되면 강아지들이 어미의 밥그릇에 머리를 들이미는등 먹이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. 이유식도 개인적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시판중인 이유식을 사서 먹이는 것이 편리하다. 이 시기에 어미젖은 영양가가 많이 떨어지므로, 한창 자라는 강아지에게는 큰 도움이 안된다. 일단 이유식으로 바꿔 먹여서 아무 탈없이 잘 크면 신생견의 시기는 잘 넘긴 것이 되는데, 전염병이 돈다는 얘기가 조금만 나와도 집안을 철저히 단속, 강아지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. 이 때의 전염병은 강아지로서는 면역도 떨어져 있고, 예방접종도 받지 않은 상태여서 치명적일 경우가 많다.